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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민희언이라고 해” ‘미니언즈2’ 한국 관객에 K미니언 헌정

‘미니언즈2’가 오직 한국 관객만을 위한 K미니언 포스터를 공개했다. 21일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는 ‘슈퍼배드’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미니언즈’의 두 번째 이야기 ‘미니언즈2’의 K미니언 ‘민희언’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미니언즈’ 시리즈의 제작사인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가 이처럼 특정 국가만을 위한 캐릭터를 헌정한 것은 대한민국이 최초다. 특히 K미니언 포스터는 영화 속에 등장하지 않는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관객을 위해 제작했다. 유니버설 픽쳐스 코리아 측은 “민희언은 7080세대 이끈 시대의 아이콘 나훈아를 모티브로 제작됐다”며 K미니언의 탄생 비화와 함께 한국 문화를 향한 제작진의 진심 어린 관심을 전했다. ‘민희언’이라는 한국식 이름까지 제대로 갖춘 K미니언은 단발머리에 물방울 무늬 스카프, 청청패션까지 당시 유행을 선도한 복고 패션을 완벽하게 재현한 레트로 스타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미니언즈2’는 세계 최고의 슈퍼 악당만을 따라다니는 미니언 케빈, 스튜어트, 밥이 뉴페이스 오토와 함께 사라진 미니보스를 구하기 위해 펼치는 예측 불가한 모험을 그린 블록버스터다. 2015년 개봉해 전 세계 44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11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미니언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히트작 ‘미니언즈’의 7년 만의 속편이다. ‘미니언즈2’는 7월 20일 개봉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2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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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라디오' 영탁 "롤모델=나훈아 선배님, 가장 존경해"

'미스터트롯' 영탁이 선배 나훈아를 롤모델로 꼽았다. 22일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는 TV CHOSUN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2위를 차지한 영탁과 방송인 박슬기가 출연했다. DJ 최일구는 "'미스터트롯' 지난 방송을 보면서 제2의 나훈아가 나올 것 같단 생각을 했다"고 운을 뗐다. 영탁은 "가장 존경하는 선배님이다. 나훈아 선배님도 전곡 작사·작곡을 하시는 걸로 안다. 나도 공부 중이고 작곡이 즐겁다. 많은 면에서 선배님을 모티브로 잡고 걸어가고자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요즘 받고 있는 사랑이 신기하고 감사하다. 지금껏 그래 왔듯 앞으로도 묵묵히 열심히 노래를 해나갈 예정이다. 팬들이 주신 사랑 하나하나 잊지 않고 그것을 자양분 삼아 성장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초심을 다잡았다.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의 '허리케인 음악반점' 코너에는 영탁과 박슬기가 고정 출연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10분에 방송되며, 팟캐스트에서 다시 들을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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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전에도 건재한 박효신…11만 팬 “괜찮아질 거야” 위로

“누가 뭐래도 나는 약하지 않다고/ 눈물로 참던 날들/ 나를 모르고 나를 말하는 얘기도/ 듣고 싶지 않았어”29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 무대에 오른 가수 박효신(38)이 택한 앵콜곡이다. 공연 전날 전속계약 관련해서 불거진 잡음에 대해 해명하는 대신 “선물 같은 하루를 선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2009년 발표한 6집 수록곡 ‘기프트(gift)’를 부른 것. 공연장을 가득 메운 1만 5000여명의 팬은 “It’s gonna be alright(다 괜찮아질 거야)”라는 후렴구를 따라 부르며 ‘대장’을 향한 변함없는 지지를 보냈다. 이날 시작한 ‘박효신 라이브 2019 러버스: 웨어 이즈 유어 러브(where is your love)’는 박효신에게도 매우 특별한 무대다. 다음 달 13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열리는 공연 관객 9만명과 그 사이 2회로 나눠 진행되는 팬미팅 관객 2만명을 합치면 약 11만명에 달하는 것.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는 “1ㆍ2차 예매 모두 10분 만에 매진돼 시야 제한석까지 모두 오픈하게 됐다”며 “국내 솔로 가수로는 체조경기장 역사상 가장 많은 기록”이라고 밝혔다. ━ “국내 LED 다 들고 왔다” 최다 물량 아이돌 그룹 중에서도 체조경기장 6회 공연을 할 수 있는 것은 다음 달 공연을 앞둔 엑소 정도. 나훈아ㆍ조용필ㆍ이문세ㆍ싸이 등 남자 솔로 가수들도 종종 서긴 하지만 2~4회가 보통이다. 특히 박효신처럼 발라드 가수에게는 더욱 쉽지 않은 일이다. 대형 공연장 특성상 댄스 가수들은 무대를 넓게 쓸 수 있지만, 발라드 가수의 경우 상대적으로 운신의 폭이 좁기 때문이다. 박효신은 2016년 9월 처음 시도한 360도 무대를 도입해 이를 극복했다. 당시 체조경기장 공사로 올림픽홀에서 진행했지만 2주간 6만 5000여 관객과 만나며 자신감을 얻은 그는 한층 과감한 무대를 구상했다. 중앙무대 좌우로 기타ㆍ드럼 등 밴드는 물론 바이올린ㆍ비올라ㆍ첼로 등 클래식 연주자까지 22여명을 포진시켰다. 10개의 움직이는 무대에 나눠 선 이들은 곡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이동했다. 멜로망스 정동환은 키보드 세션으로 활약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중앙무대 외에도 객석 상단 곳곳에 설치된 LED 전광판도 어디서나 잘 보이는 무대를 구현하는 데 한몫했다. 9개로 나눠 설치된 전광판 역시 이동이 가능해 3개씩 합쳐져 더 큰 화면을 만들고, 전광판마다 각기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여주는 등 보는 재미를 더한 덕분이다. 10개월 전부터 공연을 준비했다는 박효신은 “지난 콘서트 때 혼자 큰 무대에 서는 게 너무 외로워서 이번엔 외롭지 않게 해달라고 밴드와 함께 서게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국내에 있는 LED를 다 들고 왔다. 체조경기장 최다 물량 반입이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 4시간 동안 쉼 없이 공연장 휘저어 4시간 동안 이어진 19곡의 무대는 왜 그가 ‘공연 장인’으로 불리는지 납득하기 충분했다. 4부로 구성된 공연엔 그의 지난 20년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공연 당일 오후 6시에 음원사이트를 통해 깜짝 발표한 신곡 ‘연인’은 향후 발표될 8집과 이번 공연에 모티브가 된 곡. 그는 “지난 공연을 통해 그동안 내가 나의 손을 잡고 있었다면, 이제는 누군가의 손을 더 잡아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비단 연인뿐 아니라 가족, 친구 모두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으면 외롭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고 창작 의도를 밝혔다. 미발표곡 ‘앨리스’와 ‘V’도 깜짝 공개했다. ‘앨리스’는 기존 곡들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지닌 빠른 템포의 곡. 그는 “정재일의 기타와 김이나 작사가의 가사가 저의 정신세계를 헤집어 놨다”며 무대를 휘젓고 다녔다. ‘V’는 함께 나는 새 무리의 모습을 보고 만든 곡으로 “우리는 모두 혼자가 아니”라고 강조한 그는 “새 앨범 역시 마음을 표현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8집 앨범은 공연 종료 후 후반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발표할 계획이다. 음악감독을 맡은 정재일(37)은 피아노와 기타를 오가며 박효신의 곁을 지켰다. 2011년 군대에서 선후임으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음악적 동반자가 됐다. 정재일은 처음엔 “나랑 하면 망할 거다” “어둡고 침울할 것”이라고 박효신을 피해 다녔지만 ‘야생화’(2014)를 시작으로 6년 만에 발표한 7집 ‘아이 엠 어 드리머’(2016)에 수록된 ‘홈’ ‘뷰티풀 투모로우’ ‘숨’ 등이 줄줄이 히트하는 등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 “김나박이 중 감정 표현력 압도적” 음악평론가인 이규탁 한국 조지메이슨대 교수는 “흔히 남성 보컬 4대 천왕으로 ‘김나박이(김범수ㆍ나얼ㆍ박효신ㆍ이수)’를 꼽지만, 감성 표현력은 박효신이 압도적”이라며 “예전 곡들은 보컬에 보다 중점을 뒀다면, 정재일 프로듀서와 함께 작업하면서 그 감성이 더욱 짙어졌다”고 분석했다. 실제 박효신은 올 초 방영된 JTBC 음악 예능 ‘너의 노래는’에서 “옛날에는 가창력이 첫 번째였다”며 “점점 겉멋이 들어서 예전 음악을 덜 아기께 된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2013년 ‘엘리자벳’을 시작으로 ‘모차르트’ ‘팬텀’ ‘웃는 남자’ 등 뮤지컬 무대에 꾸준히 오른 것도 도움이 됐다. 뮤지컬평론가인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는 “가면을 쓰고 나오는 ‘팬텀’은 가수로서 박효신이 가진 신비한 이미지와 맞아 떨어져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며 “초창기에는 박효신 팬들이 뮤지컬로 유입되기도 했지만 뮤지컬 자체 팬들도 많아져 이제 조승우ㆍ김준수와 함께 가장 큰 티켓파워를 자랑한다”고 밝혔다. “‘웃는 남자’ 일본판의 경우 현지 배우들이 박효신의 창법과 음색을 흉내 낼 정도”라고. 다만 반복되는 소속사와 분쟁은 해결해야 할 숙제다. 사업가 A씨가 “박효신이 전속계약을 빌미로 2014년부터 4억원 이상을 편취했다”며 “2016년 이전 소속사(젤리피시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종료된 뒤 계약을 미루다 글러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했다”고 사기 혐의로 박씨를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한 상태. 현 소속사는 박효신과 정재일을 시작으로 배우 이진욱을 영입하는 등 엔터 산업에 뛰어든 신생 기획사다. 박효신이 소속사 관련 피소를 당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06년 개그맨 서세원이 대표로 있던 닛시엔터테인먼트에서 전속계약 파기로 피소당해 계약금 전액인 10억원을 반환했다. 2008년에는 인터스테이지로부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배상금과 지연손해금 등 총 33억원의 채무액을 변제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박효신의 완벽주의 성향으로 음반 제작을 둘러싼 갈등이 여러 차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좋은 음악 파트너를 만난 만큼 앞으로의 커리어를 위해서라도 조속하게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6.3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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